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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계에서 인간이 모든 동물의 정점에 선다는 사실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사실이지만 그 “정점” 또한 자연의 일부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문화가 발전하고 고도로 산업화된 사회에 산다고해도 인간은 자연속에서 걸어나왔습니다. 그 뿌리를 자연에 두고 있기 때문에 인간이 자연을 동경하는 것은 집 떠난 이가 고향을 그리워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고향이 점점 멀어질수록 고향을 느낄 수 있는 매개체에 대한 애착 또한 강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 매개체는 아마도 우리가 반려동물이라고 부르는 개, 고양이일 것입니다. 동물이 인간과 함께한 역사는 오래되었지만 인간과 함께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기능”에서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문명이 고도화될 수록 인간이 동물을 가까이하는 이유는 “기능”이 아닌 “정서”로 변했습니다. 개가 도둑을 막지 않아도 고양이가 쥐를 잡지 않아도 인간은 애완동물의 존재 그 자체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산업의 존재이유는 인간과 애완동물의 현대적 공존양식 속에서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협회와 회원사들은 인간과 동물에 대한 이러한 주제의식을 잃지 않고 우리나라 반려동물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사명을 다해갈 것입니다. 또한 우리 협회는 산업의 성장뿐만 아니라 올바른 반려동물 애호문화의 정착과 발전을 위하여 문화적 토양을 다질 수 있는, 그리하여 반려동물이 또 하나의 가족으로서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